The Preview Seoul 2026
이여름 조현수 김효정 장현호
Lee Iurum Jo Hyunsoo Kim Hyojung Jang Hyunho
2026-04-24 ~ 2026-04-26

The Preview Seoul with Shinhancard
더프리뷰 서울 with 신한카드
Booth B5 갤러리그라프
2026.04.24. - 04.26
갤러리 그라프는 더 프리뷰 서울 2026에 참가하여 이여름, 조현수, 김효정, 장현호 네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Form in the Making》 기획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의 밀도를 가진 형태들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순간을 제시한다.
형태는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동시대 미술에서 형태는 반복과 선택, 조직과 절제의 과정을 통해 구축되며, 그 형성 방식 자체가 작업의 중요한 의미를 구성한다.
축적된 행위는 화면에 밀도를 형성하고, 구조적 조직은 형태의 질서를 구축하며, 이미지의 전환은 새로운 형상을 생성하고, 절제된 개입은 응축된 긴장을 만들어낸다. 결과적으로 본 부스는 완성된 결과보다 형태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에 주목하며, 동시대 조형이 어떠한 구축 과정을 통해 성립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네 작가의 작업을 통해 형태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시간의 축적 속에서 형성되는 구조임을 보여주며, 그 형태는 시간을 통해 밀도를 만들어냄을 드러낸다. 본 부스는 이 서로 다른 시간성을 병치함으로써 하나의 방향을 제안한다. 과거–현재–미래라는 선형적 구분을 따르지않는다. 대신 작업마다 다른 속도로 축적된 시간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에 주목한다.

이여름(b.1971)은 이화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일상의 사소한 기억을 시각적 오브제를 통해 재구성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의 대표 작업인 ‘SWEETCH(Sweet + Switch)’ 시리즈는 달고나, 하리보, 막대사탕 등 달콤한 사탕류를 모티브로 삼아 개인의 추억을 저장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형태의 레진 오브제 안에 기억을 상징하는 미니어처를 삽입하여, 시간의 흐름에도 사라지지 않는 추억의 보존을 시도한다. 이러한 작업은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개인적 경험이 지닌 보편성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여름의 작품은 단순한 미각적 이미지의 즐거움을 넘어, 기억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달콤하고 익숙한 오브제들은 개인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장치로 작동하며, 관람자에게 과거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통해 기억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계기를 제시한다.

조현수(b.1981)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의 작업은 드로잉에서 출발한 선들이 서로 얽히며 형상을 이루는 방식으로, 작가는 이를 ‘그려진 조각’이라 명명한다. 평면적 드로잉을 입체로 확장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조각을 물질의 덩어리가 아닌 선과 흔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탐구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형틀 위에 액체 상태의 강화플라스틱을 뿌려 표면을 형성하는데, 이 뿌리기 행위는 드로잉의 확장처럼 작동한다. 그 결과 선들이 얽힌 그물망 구조의 조형이 만들어지며, 관람자의 시선이 통과하는 가볍고 투과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그는 일상 속에서 기능을 다한 뒤 버려지거나 잊히는 오브제들에 주목하며, 사물의 쓰임과 소멸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미와 기억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김효정(b.1991)은 캐나다 Emily Carr University of Art + Design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흘려보내지는 감정과 내면의 불안을 기록하듯 회화로 풀어낸다. 매일의 파편적인 순간들을 시각적 서사로 엮어가며, 익숙함 뒤에 숨겨진 미세한 마음의 결을 다채로운 색채와 반짝이는 표면을 지닌 ‘이미지로 쓰인 문장’처럼 화면 위에 펼쳐 보인다.
반복되는 형태와 리듬감 있는 색의 배열을 통해 고정된 의미보다는 ‘지나가는 상태’와 ‘머무는 감정’을 시각화하며, 화면을 하나의 심리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그의 작업은 명확한 서사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관람자가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투영하며 경험하도록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현호(b.1995)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먹과 호분이라는 전통적 재료를 바탕으로 화면 위에서 비워짐과 축적, 드러남과 소멸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반복적인 붓질과 여백을 통해 사유의 리듬과 내면의 호흡을 드러낸다. 그의 회화는 사라지는 순간을 붙잡기보다, 그 순간이 흘러가는 방식을 기록한다. 먹의 미세한 농담과 번짐, 그리고 겹겹이 쌓인 호분은 시간의 층위를 형성하며, 나무와 목련의 형상은 선명한 대비 속에서 한순간의 긴장으로 화면 위에 떠오른다.
장현호는 캔버스를 물리적으로 변형하여 입체적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전통 동양화의 여백과 기의 흐름을 동시대적 조형 언어로 전환한다. 이때 캔버스는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공간을 조직하는 구조로 기능하며, 회화는 닫힌 화면을 넘어 입체적 장으로 확장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0 1F
Instagram @gallerygrappe / Email gallerygrappe@gmail.com / Tel. +82 2-56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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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 04.26
갤러리 그라프는 더 프리뷰 서울 2026에 참가하여 이여름, 조현수, 김효정, 장현호 네 작가의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Form in the Making》 기획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간의 밀도를 가진 형태들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순간을 제시한다.
형태는 단순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동시대 미술에서 형태는 반복과 선택, 조직과 절제의 과정을 통해 구축되며, 그 형성 방식 자체가 작업의 중요한 의미를 구성한다.
축적된 행위는 화면에 밀도를 형성하고, 구조적 조직은 형태의 질서를 구축하며, 이미지의 전환은 새로운 형상을 생성하고, 절제된 개입은 응축된 긴장을 만들어낸다. 결과적으로 본 부스는 완성된 결과보다 형태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들에 주목하며, 동시대 조형이 어떠한 구축 과정을 통해 성립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네 작가의 작업을 통해 형태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시간의 축적 속에서 형성되는 구조임을 보여주며, 그 형태는 시간을 통해 밀도를 만들어냄을 드러낸다. 본 부스는 이 서로 다른 시간성을 병치함으로써 하나의 방향을 제안한다. 과거–현재–미래라는 선형적 구분을 따르지않는다. 대신 작업마다 다른 속도로 축적된 시간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에 주목한다.
이여름(b.1971)은 이화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일상의 사소한 기억을 시각적 오브제를 통해 재구성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의 대표 작업인 ‘SWEETCH(Sweet + Switch)’ 시리즈는 달고나, 하리보, 막대사탕 등 달콤한 사탕류를 모티브로 삼아 개인의 추억을 저장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형태의 레진 오브제 안에 기억을 상징하는 미니어처를 삽입하여, 시간의 흐름에도 사라지지 않는 추억의 보존을 시도한다. 이러한 작업은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개인적 경험이 지닌 보편성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여름의 작품은 단순한 미각적 이미지의 즐거움을 넘어, 기억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달콤하고 익숙한 오브제들은 개인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장치로 작동하며, 관람자에게 과거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이를 통해 기억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계기를 제시한다.
조현수(b.1981)는 동아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의 작업은 드로잉에서 출발한 선들이 서로 얽히며 형상을 이루는 방식으로, 작가는 이를 ‘그려진 조각’이라 명명한다. 평면적 드로잉을 입체로 확장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조각을 물질의 덩어리가 아닌 선과 흔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탐구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형틀 위에 액체 상태의 강화플라스틱을 뿌려 표면을 형성하는데, 이 뿌리기 행위는 드로잉의 확장처럼 작동한다. 그 결과 선들이 얽힌 그물망 구조의 조형이 만들어지며, 관람자의 시선이 통과하는 가볍고 투과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그는 일상 속에서 기능을 다한 뒤 버려지거나 잊히는 오브제들에 주목하며, 사물의 쓰임과 소멸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미와 기억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김효정(b.1991)은 캐나다 Emily Carr University of Art + Design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흘려보내지는 감정과 내면의 불안을 기록하듯 회화로 풀어낸다. 매일의 파편적인 순간들을 시각적 서사로 엮어가며, 익숙함 뒤에 숨겨진 미세한 마음의 결을 다채로운 색채와 반짝이는 표면을 지닌 ‘이미지로 쓰인 문장’처럼 화면 위에 펼쳐 보인다.
반복되는 형태와 리듬감 있는 색의 배열을 통해 고정된 의미보다는 ‘지나가는 상태’와 ‘머무는 감정’을 시각화하며, 화면을 하나의 심리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그의 작업은 명확한 서사나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관람자가 자신의 감각과 기억을 투영하며 경험하도록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현호(b.1995)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먹과 호분이라는 전통적 재료를 바탕으로 화면 위에서 비워짐과 축적, 드러남과 소멸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반복적인 붓질과 여백을 통해 사유의 리듬과 내면의 호흡을 드러낸다. 그의 회화는 사라지는 순간을 붙잡기보다, 그 순간이 흘러가는 방식을 기록한다. 먹의 미세한 농담과 번짐, 그리고 겹겹이 쌓인 호분은 시간의 층위를 형성하며, 나무와 목련의 형상은 선명한 대비 속에서 한순간의 긴장으로 화면 위에 떠오른다.
장현호는 캔버스를 물리적으로 변형하여 입체적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전통 동양화의 여백과 기의 흐름을 동시대적 조형 언어로 전환한다. 이때 캔버스는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공간을 조직하는 구조로 기능하며, 회화는 닫힌 화면을 넘어 입체적 장으로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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