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 Central Hong Kong 2026
2026. 3. 23 - 3. 29
아트 센트럴 2026의 'Duo 부스'는 회화에서 조각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예술의 경계가 어떻게 해체되
고, 그 경계의 흔들림이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지를 탐구한다. 두 명의 작가—김순철과 양유완—
은 서로 다른 매체적 접근을 통해 물질과 감각,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는 ‘경계의 전환’에 있다. 회화와 오브제, 투명성과 불투명성, 통제와 우연이라는 이분
법적 구조를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 예술은 고정된 장르를 벗어나 유동적 흐름으로 재구성된다. 관람자는 평
면적 화면에서 입체적 조형으로 이동하며 감각이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매체와 매체 사이에서 발
생하는 전이적 감각과 예술이 제시하는 확장의 가능성이 중심을 이룬다.
김순철은 한지 위에 바느질을 더하는 ‘회수(繪綉)’ 기법을 통해 회화와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든다. 반복적
바느질의 흔적은 물성과 시간성을 동시에 일깨우며, 수행적 행위가 화면의 구조로 확장된다. 단순한 평면 작
업을 넘어선 그의 작품은 재료의 촉감, 손의 리듬, 시간의 깊이가 층위로 남아 감각적 밀도를 생성한다. 이는
곧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메우고 채운다는 의미를 지닌다. 반면 양유완은 유리 블로잉 기법을 통해
투명과 불투명, 통제와 우연의 긴장을 시각화한다. 고열 속에서 흘러내리는 유리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곡선과
빛의 언어로 포착하며, 관람자는 유리의 표면에서 촉각적 긴장과 시각적 흔들림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작
가가 마주하는 순간적 변형과 우연성은 곧 조형의 일부가 되어, 물질이 지닌 생명성을 드러낸다.
이렇듯 전시는 시간의 흔적과 물질의 긴장, 수행성과 우연성이라는 두 작가의 상이한 접근이 하나의 리듬으
로 이어지도록 구성된다. 관람자는 작품 사이를 이동하며 시각과 촉각, 정서와 기억이 겹겹이 중첩되는 감각
적 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를 통해 예술이 열어 보이는 확장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은 철
학자 야콥 폰 윅스쿨(Jakob von Uexküll)이 말한 ‘움벨트(Umwelt)’ 개념을 환기한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이 속한 감각적 세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적 지평과 타자의 감각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아트 센트럴 Duo 부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제시를 넘어, 전시 공간 전체를 감각과 사유
의 장으로 만들어낸다. 관람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흐름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물질과 감각의 연결 속에서 확장된 경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0 1F
Instagram @gallerygrappe/ E-mail gallerygrappe@gmail.com/ Tel. 02-566-0308
Art Central Hong Kong 2026
2026. 3. 23 - 3. 29
아트 센트럴 2026의 'Duo 부스'는 회화에서 조각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예술의 경계가 어떻게 해체되
고, 그 경계의 흔들림이 새로운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지를 탐구한다. 두 명의 작가—김순철과 양유완—
은 서로 다른 매체적 접근을 통해 물질과 감각, 시간과 기억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는 ‘경계의 전환’에 있다. 회화와 오브제, 투명성과 불투명성, 통제와 우연이라는 이분
법적 구조를 넘어서는 과정을 통해, 예술은 고정된 장르를 벗어나 유동적 흐름으로 재구성된다. 관람자는 평
면적 화면에서 입체적 조형으로 이동하며 감각이 확장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매체와 매체 사이에서 발
생하는 전이적 감각과 예술이 제시하는 확장의 가능성이 중심을 이룬다.
김순철은 한지 위에 바느질을 더하는 ‘회수(繪綉)’ 기법을 통해 회화와 오브제의 경계를 넘나든다. 반복적
바느질의 흔적은 물성과 시간성을 동시에 일깨우며, 수행적 행위가 화면의 구조로 확장된다. 단순한 평면 작
업을 넘어선 그의 작품은 재료의 촉감, 손의 리듬, 시간의 깊이가 층위로 남아 감각적 밀도를 생성한다. 이는
곧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연결하고 메우고 채운다는 의미를 지닌다. 반면 양유완은 유리 블로잉 기법을 통해
투명과 불투명, 통제와 우연의 긴장을 시각화한다. 고열 속에서 흘러내리는 유리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곡선과
빛의 언어로 포착하며, 관람자는 유리의 표면에서 촉각적 긴장과 시각적 흔들림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작
가가 마주하는 순간적 변형과 우연성은 곧 조형의 일부가 되어, 물질이 지닌 생명성을 드러낸다.
이렇듯 전시는 시간의 흔적과 물질의 긴장, 수행성과 우연성이라는 두 작가의 상이한 접근이 하나의 리듬으
로 이어지도록 구성된다. 관람자는 작품 사이를 이동하며 시각과 촉각, 정서와 기억이 겹겹이 중첩되는 감각
적 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를 통해 예술이 열어 보이는 확장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은 철
학자 야콥 폰 윅스쿨(Jakob von Uexküll)이 말한 ‘움벨트(Umwelt)’ 개념을 환기한다. 관람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이 속한 감각적 세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적 지평과 타자의 감각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아트 센트럴 Duo 부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제시를 넘어, 전시 공간 전체를 감각과 사유
의 장으로 만들어낸다. 관람자는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흐름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물질과 감각의 연결 속에서 확장된 경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0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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